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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9.16 보신관광 후기 27
멜빵의 일상2006. 9. 16. 23:25


보신관광...
몸의 기운을 다시 보충하기위한 관광이라는 뜻이겠지..
웅담이나 뱀탕을 기대하신분은 낚인거다! 죄송하다!

나라망신시키며 보신관광 좋아하는 사람들은 지탄받아야 한다.
이들은 철창안에 가두어서 체찍으로 다스려야한다 ㅡㅡ;

하지만 나도 지탄받을일이 생겼다.
먹는것에대한 염장질로 지탄받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포스팅조차 조심스러워진다.

회사에서 금요일 저녁에...
보신관광을 가장한 워크샵을 다녀왔다.
배불리 먹고 왔다는 뜻이다.

장소는 사장님의 고향..강화도 고향집...
바다가 바라보이는 바닷가의 별장같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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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반겨주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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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먹으려면 준비를..
야외에서 그릴에다가...

집주인이신 사장님 형님, 부장님, 사장님, 막내


제일 먼저 먹은 것은...
스테미너에 최고라고 하는 장어구이다.
난 안먹어도 되지만.. ㅡㅡ;
먹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하는 수없이 기를 쓰고 많이 먹어줬다.
양념이 들어가지 않고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소스에 찍어서 입안으로...
쫄깃한 육질이 부드럽게 목을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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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코스로 꽃게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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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부드러운 게살과 알들...ㅋㅋㅋ

지금 딱 전어가 제철이다!
일단 첫날은 장어구이, 꽃게찜!!!
그리고 전어구이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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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금요일...
장어구이, 꽃게찜, 장어구이로 나의 밥통을 호강시켜준후...

다음날 토요일....
지금이 전어만 제철이 아니라...대하도 제철이다!
매년 와서 먹는 대하 소금구이지만...항상 먹을때마다 영혼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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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를 구워서 먹으면서
전어구이는 먹었지만....전어회를 못먹어서 너무 아쉽다고 생각 할 당시..
사장님께서 전어회를 주문하신다.
아..식당사장님과 우리 사장님은 이웃관계이다.
자..전어회로 마직막을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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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워크샵 먹고만 온것은 아니다!
놀기도 신나게 놀고왔다...;;

아무튼
직원들에게 힘들고 찌들었던 일상에서 벗어나
사원들의 사기를 높여주신 사장님께 감사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지금 글쓰는 이 야심한 밤..
이미 배는 꺼지고 또 다시 허기가 지기 시작한다..
어제 먹다가 남은 꽃게찜이랑, 전어구이가 너무나 간절하다!

남은 음식은 절대로 방치하지 말자는 교훈이...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밤이다!
Posted by 고무멜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