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빵이만든요리2006. 12. 7. 01:00


거의 한달만에 올리는 요리 포스팅....
얼마나 해먹고 싶은것이 많았는데, 한달을 참았으니
한달을 참았다고 만든 요리가 거창한 것은 절대로 아니다.
그냥 감자만 있으면 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어도 정말 맛있는 감자부침개이다.
보통 감자를 갈아서 감자녹말과 함께 반죽으로 쓰긴하는데,
이번 요리는 감자 그대로의 맛을 느껴보고자 그냥 감자를 잘게 채썰어서 만들었다.

그냥 감자만 들어가도 되지만
냉장고에 아무 할일없이 들어앉아있는 베이컨도 함께 넣어 만들어보았다.
이름 붙이기가 뭐해서
그냥 베이컨 감자부침개로 네이밍하였다.

[베이컨 감자부침개]
재료 : 감자 큰것 2개, 베이컨 약5줄, 당근 작은거 1/5크기정도, 고추2개, 양배추 아주 조금
양념 : 소금, 후추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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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일 먼저 당근도 아주 얇게 채를 썰어준다.
  칼로 채서는 것보다 이번에는 감자깎는 칼로 얇게 벗겨냈다.
  그리고 베이컨, 고추, 양배추도 아주 잘게 길이방향으로 썰어준다.
  감자도 아주 얇게 채를 낸다.

2. 썰어놓은 베이컨과 야채를 골고루 섞어주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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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팬을 달구고, 올리브유를 두른다.
  불을 줄이고, 준비해놓은 재료를 팬에 넓게 펴서 올려주자.
  그리고 재료의 윗부분이 노릿노릿해질때, 뒤집어 주자.
 
  밀가루와 계란을 넣지않아도 되는 이유가 감자자체의 녹말 성분때문에
  약한 불에서 은근히 익히면 이 점성때문에 재료들이 서로 잘 달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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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앞뒤로 노릿노릿 익으면 접시에 담아내어 먹자.
  베이컨 자체의 맛이 약간 짭짤하기에 소금을 넣으려면 아주 약간 넣던가
  아예 넣지 않아도 맛을 느낄 수 있다.

최근 한달 사이 살이좀 빠지는가 싶었는데,
이제 또 찌기 시작하겠군...ㅡㅡ;
 

Posted by 고무멜빵
멜빵이만든요리2006. 7. 12. 23:35


최근 예전에 같이활동하던 동호회 시샵으로부터 책을 내보자는 제안이 있었다.
하지만 음식에 대한 내공도 무척이나 부족할 뿐더러..
뭔가를 바라고 이런 글을 쓴다는것이 내자신이 허락하지 않기에...
완고하게 거절을 해버렸다...죄송합니다. 동완이형..
내 개인 블로그에서 주가 되는 컨텐츠도 아닐뿐더러..
다른 누군가의 블로그처럼 특정한 컨텐츠를 내세우는 음식블로그가 아니기에..
그냥 좋아서 내가 해먹는 음식을 올릴뿐이다...
그리고 항상 나에게 좋은 충고를 아끼지 않는 코이군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보낸다..

각설하고 오늘은 베이컨과 잘 어울릴수있는 감자와 버섯으로 베이컨 말이를 말아보려고 한다.

[베이컨 감자,버섯말이]
재료 : 베이컨 about 8장(반으로 나누어 16조각), 새송이버섯 1EA, 팽이버섯, 감자 1EA
양념 : 간장 2큰술, 물엿,설탕,후추,청주

감자는 스틱으로 썰어서 미리 전자렌지에 2분정도 돌려주어 익혀놓는다.
  감자를 베이컨으로 말아서 익히기엔 감자가 익는 시간이 늦기에 미리 익혀두는 것이 포인트

1. 감자는 스틱으로 썰어서 전자렌지에 3분정도 돌려서 익힌 후, 베이컨으로 말아준다.
2. 새송이 버섯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베이컨으로 말아준다.
3. 팽이버섯은 뭉쳐있는것을 5등분으로 나누어 썰어서 베이컨으로 말아준다.
4. 베이컨을 말아서 고정시키는 방법은 이쑤시개를 쓰는 방법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감자전분으로 만든 이쑤시개(?)도 있다고 한다.

5. 두종류의 버섯은 익힐 때, 위에서 이야기한 양념들을 섞어서 만들어 놓은 후,
  후라이팬을 약한 불에 넣어 함께 조려준다.
  위에는 새송이버섯, 아래는 팽이버섯...
6. 감자는 양념소스를 넣지 말고, 그냥 후라이팬위에서 후추정도만 뿌려주고 익히자...
  이방법은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이기에 양념 소스를 넣지않았다

7. 재료 모두 말아서 익혔다. 먹자! --;


아스파라거스도 베이컨에 말아서 익혀서 먹어도 좋은데...
항상 마트갔다가 집에 와서 생각해보면 항상 까먹고 안사온다..

Posted by 고무멜빵
멜빵이만든요리2006. 7. 12. 02:27


Tistory로 이사했다.
미니위니pianoday님의 은총으로 Tistory초대장을 받아
멜빵의 음식이야기만 Tistory로 지지고 볶는 이야기를
예전이야기부터 다음이야기까지 시작해볼까 한다.


오늘도 여전히 말아보려고 한다.
만들기 쉽고, 단지 요구되는 스킬은 삶고 껍질까는 막노동만 필요한 음식.
메추리알 베이컨말이........
명칭은 내맘대로 정했다. 학술적인 용어는 모른다.

[메추리알 베이컨말이]

재료 : 메추리알 10EA, 베이컨 5줄, 후추, 간장, 물엿, 레드와인, 허브분말

1. 기본 재료는 메추리알 10개, 베이컨 5줄, 허브분말을 준비한다.
  메추리알은 10개니까 준비한 베이컨 5줄을 반으로 나눈다.
2. 메추리알을 삶자....메추리알 갯수에 비해 그릇이 좀 큰 감이 없지안아있다.. --;

3. 삶아 놓은 메추리알을 껍질을 벗겨낸 후, 베이컨으로 메추리알을 감싸자..
  그리고 이쑤시개로 두놈들을 고정시킨다.
4. 후라이팬을 중간불로 달구어 놓은 후, 베이컨으로 감아놓은 메추리알을 올려놓는다.
  그위에 후추가루와 허브분말을 적당량 뿌려주자.
  후추가루나 허브분말 있음 말구 없음 말구 --;
  ※ 베이컨에 기름기가 많이 포함되어있으니까 식용유등의 기름은 붓지말자..
5. 보시오! 기름이 나오는 것을..그래서 기름붓지말라고 했음
  중불에 노릿노릿하게 은근히 익히자. 보기만해도 맛있어 보이지 않는가--?
  술한잔도 생각나겠지. 난 생각안난다. 술을 잘 못마시니까....

6. 완성된 모습이다..여기서 찍고 저기서 찍은 모습이다.
  사진찍는 기술이 없어서 이상하게 맛없어 보인다.
  사진만 잘 찍으면 좀 더 맛있어 보일텐데..아까비.......--

* 메추리알 베이컨말이의 또다른 방법으로 완성된 모습
7. 요놈들은 위에 것하고는 달리 색이 거무스름하다.
  요것들은 간장과 물엿, 후추가루, 와인을 섞어 양념소스를 만들어
  후라이팬에 두른 후, 3번의 재료들을 조린 버젼이다.
  암튼 오늘은 메추리알 베이컨말이를 두가지 종류를 만들었다...뿌듯...

8. 최종적으로 요놈들을 도시락 반찬통에 이송한 모습..
  오늘의 요리 끝...

[아쉬운 점]
오늘은 메추리알이 들어갔지만...
감자 또는 아스파라거스를 스틱모양의 두툼한 모습으로 썰어서 베이컨에 휘감아 버려 구워버리면
이것 또한 먹을 만하다..
감자와 아스파라거스....





Posted by 고무멜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