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빵이만든요리2006. 7. 19. 21:42


히어리님의 쌍란이야기에 feel받아서
오늘은 계란이야기로 포스팅하고자 한다.

지금은 서초동으로 파견나와서 일하고 있지만
파견 나가기전에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다.

손이 많이 가는 반찬들은 출근 전날 밤에 미리 만들어 놓았었지만
그렇치 못한 날에는 냉장고에 계란과 야채들이 있다면
손쉽게 만들어 갈 수 있었던 반찬 중에 하나가 계란말이다.

만들기도 싶고, 계란만 있어도 말아버릴수있고,
때로는 있는 몇몇개의 채소랑 함께 말아버릴수있고,
날잡아서 치즈 or 베이컨 잘게 썬것 or 허브 등을 이용해
퓨전으로 만들 수있는 것이 아마 계란말이이라고
나름대로 내맘대로 추측하며 확신한다.

[야채계란말이]
재료 : 계란 3EA, 양배추 1/4장, 고추 2EA, 양파 1/4조각, 햄 약간
후추가루 약간, 소금 약간, 올리브유 한 큰술

1. 냉장고에 있는 고추, 당근, 양파, 양배추, 햄을 꺼낸다.
2. 그림과 같이 세로방향으로 채썰어 버린다.
  남들은 그냥 잘게 조각조각내어 버린다고 하지만 난 그냥 길게 칼로 채썰어버린다.
  느낌상 계란안에서 씹히는 느낌이 더 나은듯 하다. 완전 내 생각이다.

3. 먼저 계란 3개를 넉넉한 그릇에 채썰어넣은 야채와 함께 섞는다.
4. 간은 후추랑 소금으로만 한다.

5. 팬을 센불에 달구었다가, 올리브유를 두른 후 불을 약하게 줄인다.
6. 식용유보다 올리브유가 느낌상 텁텁한 느낌을 덜어주고,
  계란말이의 맛을 깔끔하게 해준다. 이것도 완전 내생각이다.
7. 후라이팬에 섞어놓은 재료를 그림처럼 넓게 펼쳐놓자.
8. 그림보시오. 계란이 아래는 익고 위는 아직 익지 않았다.
9. 좀더 기다려보자...

10. 아래는 익고 위는 적당히 익어갈 무렵 한칸 한칸 말아나간다.

11. 숙달된 조교의 시범에 의해 계란이 위그림처럼 두툼하게 말아져버렸다.
  이제 도마에 올려놓은 후, 조놈을 썰어버릴 일만 남았다

12. 말아놓은 말이가 도마위에서 칼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을 때..
  먹기좋은 크기로 한칸 한칸 썰어놓는다.
  중간에 3조각의 계란은 연출에 의해 속을 들여내 보인 모습이다.

13. 완성~~


[아쉬운점]
깻잎이나 김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고무멜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