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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빵의 일상2006. 9. 20. 00:41

살빠졌다고 자만하면 속살보인다.



오늘 평소때와 전혀 다른날이 분명 아니였다.
나의 일상 복장은
여러가지색의 남방을 돌려가며 입으며
아래는 항상 청바지........
가끔 면바지를 입지만, 대부분은 청바지다.

오늘 늦게 일어났다.
그래서 부랴부랴 전철역으로 뛰어갔다.
뛰어가는 도중 어디선가 들려오는 천 찢어지는 소리와
가랭이 사이로 스며드는 시원한 바람의 느낌이 나를 놀라게 한다.

그랬다. 청바지가 찢어진것이었다.
꽉끼는 청바지도 아닐 뿐더러 오늘은 통이 그래도 있는 청바지인데...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면 지각이다.
대수롭지않게 꿋꿋이 뒤에 가랑이에 신경을 쓰며 회사에 겨우 왔지만
하루시간이 가시방석에 앉은 느낌....

최근 3개월...
몸무게 6kg이 빠졌고...
휴가때 산에 갔다와서 4kg이 빠져
도합 10kg이 빠진 지라...
약간은 태만한 상태로 보낸듯한 느낌이 든다..

이것은 이미...내가 살빠졌다고 나태하게 지냈던 자만심의 결과인것이다.
청바지가 오래됐다고 치부하기엔 조금은 억지스럽다.

앞에서 보았을땐 아무렇지도 않다.

하지만 뒤에서 보았을땐..


이런 사진을 찍어서 올리는 나도....참...ㅡㅡ;

암튼
살빠졌다고 자만하면 속살보인다....
살빠졌다고 자만하면 속살보인다...
살빠졌다고 자만하면 속살보인다...
살빠졌다고 자만하면 속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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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고무멜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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