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빵이만든요리2006. 8. 15. 00:21


퇴근길 지하철에서 내려서, 마을버스를 탄다.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 있는 제과점안에 비치된 바게뜨빵이 얼마나 맛있어 뵈던지..
쌀도 있고, 해놓은 밥도 있는데 눈딱감고 바게뜨빵을 사왔다.
막상 빵을 사왔지만 어떻게 먹어야할지...
그냥 버터에 발라먹기엔 뭔가 2%부족한감이 있어
있는 재료를 활용해서 감자스프를 만들어보았다.

[감자스프]
재료: 감자 2EA, 양파 1/2EA, 우유 200ml, 로즈마리분말, 맛소금, 후추,
       치즈(파마산치즈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오늘은 그냥 슬라이스 치즈로 대체),
       버터, 올리브유


1. 그리 많은 양을 만드는것이 아니기에..감자 2개랑, 양파반개, 우유 200ml정도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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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자는 작게 깍뚝썰기로 양파도 감자크기만큼 썰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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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먼저 팬을 달구었다가 불을 중불로 줄인후, 올리브유를 두른다.
  그위에 감자와 양파를 볶아준다.
4. 감자가 약간 익어갈 무렵, 로즈마리 분말과 버터를 넣어주고...
  감자가 어느정도 익을때까지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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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감자를 볶아 낸 후, 핸드 블렌더로 볶아놓은 재료를 갈아준다.
  너무 많이 갈지말자, 곱게갈아버리면 죽같은 느낌이 되어버린다.
  지극히 내취향이니까..가는 정도는 개인취향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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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블렌더에 갈아놓은 감자를 다시 팬으로 옮겨놓고,
  육수가 있으면 좋겠지만, 육수대신 물을 부어 뎁혀준다.
  그리고 그위에 우유를 붓고, 썰어놓은 치즈를 넣어준다.
  오늘은 그냥 냉장고에 있는 슬라이스 치즈를 잘게 썰어넣어준다..재료의 압박!
7. 눌어붙지않게 저어가면서.. 약 3분간 더 끓여준다. 소금으로 간을 맛춘다.

8. 접시에 담자..
  빵에다 찍어 먹어도 된다.

감자를 블렌더에 일부러 곱게 갈지않았다.
스프를 먹으면서 감자와 양파의 씹히는 맛을 살리기 위해..
그렇다..난 음식을 먹을때 씹히는 맛에 집착하는 버릇이 있다 ㅡㅡ;

약간 아쉬운점이 있다면
물대신 치킨스톡육수를 넣으면 더 부드러워졌을텐데 하는 생각과
치즈를 파마산 치즈를 넣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고무멜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