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빵이만든요리2006. 9. 1. 00:26


아무래도 운동부족인듯하다.
산 한번 탄 것으로 이틀동안 집안에서 꼼작않고 있다는 사실이..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았던 결과임을 받아들이자...
다리가 후달려서 거동조차 힘들다..OTL
마트에 가려고 해도 이놈의 다리가 내 맘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냉장고를 열어보았다.
단호박 반개가 눈에 보인다.
일단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것이 단호박이고 마땅히 사다놓은 재료가 없기에
오늘의 레파토리는 단호박죽이다.

[단호박죽]
재료: 단호박, 찹쌀(또는 쌀), 잣, 새알(또는 조랭이떡), 꿀, 소금

1. 보통 호박을 물이 끓고 약 15~20간 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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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삶아놓은 호박을 약간의 물과 함께 핸드 블렌더로 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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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찹쌀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찹쌀이 없기에 그냥 일반 쌀을 이용했다.
  미리 쌀을 30분정도 물에 불려 놓는다.
  그리고 블렌더에 곱게 갈아준다.

4. 블렌더로 갈아놓은 쌀을 깊이가 깊은 냄비에서 물을 붓고 죽을 만들어준다.
  이때 불 세기를 강하게 하면 갈아놓았던 쌀들이라 하여도 익지 않기 때문에
  약한 불에서 은근히 돌려가면서 익힌다.
5. 그리고 그위에 갈아놓은 단호박을 함께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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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은근한 불에서 휘저어 가면서 죽을 써주자. 준비해놓은 조랭이와 잣을 넣어준다.
7. 최종적으로 간은 소금 약간과 꿀을 넣어 맞추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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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했다.
먹자...

호박죽이 이유식으로 참 좋다고 하던데....
나에게 이뿐 딸이 있다면 맨날 맨날 이것보다 맛있는 이유식을 해주었을 텐데...
나혼자만의 힘으로 이뿐 딸을 얻는 다는것은 불가능한일이니..
조금만 참아보도록 하자 ㅡㅡ;

그나저나 산한번 탔다고 이렇게 빌빌거리는데,
빌빌거리는 힘으로 어찌 딸을 원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생각이리라....

운동합시다!!!

Posted by 고무멜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