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빵의 일상2006. 10. 5. 02:07


10월이 시작되는 첫번째날,
중국 상해 출장을 다녀오신 M씨와의 만남!
한시간이라는 커다란 시차적응때문에 너무나 힘드셨을텐데,
-아마 시차보다는 그곳에서의 힘들었던 일상때문에 더욱더 피곤하셨을것이다-
예전 이웃님들에게 드리려고 했던 무엇인가를 M씨에게 전해드리려고
청계천 복원 전에 가보았던 종로로 나갔다.

뜻하지 않게 받은 그분으로부터의 선물.......!
012
맛난 전병과 이쁜 찻잔 그리고 차...
(전병은 너무나 먹음직스러워 받은 그날 참지 못하고 먹어버려서 인증샷이 없다)

온라인이라는 2%부족한 공간에서
이렇게 크고 소중한 선물을 받았다는 사실에 그날 나는
집으로 돌아와 감동의 도가니탕에서 허우적허우적거리며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며칠전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로 장이 안좋아져서 병원을 들렀다!

의사 선생님 : 하루에 커피 얼마나 먹소?
: 자판기 커피로 보통 하루에 17~20잔씩 먹습니다.
의사 선생님 : 세어보았소?
: 내가 생각해도 많이 마시는거 같아! 날잡아 세어봤소!
의사 선생님 : 그럼 커피 마시지 마쇼!!!
: 그럼 뭘 마실깝쇼?
의사 선생님 : 차마셔!


그날 이후로 커피에 일체 입을 갖다대지 않고 물만 마셨다.
이제 차의 세계에 빠져야 한다.

아무쪼록 차의 세계에 한발자국 더 관심을 갖게해주신 M씨께 무한한 감사와
훗날 있을 모든 영광을 M씨에게 미리 돌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잘마시겠습니다!!
(__)(--)(__)/~

Posted by 고무멜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