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빵이만든요리2006. 10. 13. 00:42


지인과의 대화중 코끼리 요리가 이야기가 나왔었다.
그래서 오늘 퇴근 후에 코끼리 고기를 팔까하는 맘으로 마트에 들렀다 ㅡㅡ;
마트에는 코끼리는 없었다.
담에 태국이나 인도 아니면 아프리카로 코끼리의 참맛을 느끼러 떠나볼련다.
그곳에서 코끼리 고기를 먹는지는 의문이지만....
잠시 다른 정신세계에서 사는 사람의 주절거림이었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코끼리고기에 필적할 만한 재료가 있었으니...
그것은 감자였다. 마트에서 나를 사가시오 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감자!
감자로 뭘 만들까? 볶음요리도 있을터이고 스프도 있을것이고...
마트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눈에 띈것이 있었으니 슈레드치즈였다.
잽싸게 감자와 치즈를 집어들고 집으로 와서 만든것이 감자치즈구이...

[감자치즈구이]
재료 : 감자 2개, 파란 파프리카 1/3개, 붉은 파프리카 1/3개, 양파 1/2개,
        양배추 약간, 송이버섯 4개, 베이컨, 슈레드 치즈, 후추, 허브소금


1. 양배추, 파프리카, 양파는 채썰고, 양송이는 납작하게 썰고, 베이컨은 잘게 썰어 준비한다.


2. 감자는 넓이 방향으로 얇게 썰어서 준비한다.


3. 자 이제 재료 준비는 간단하게 끝냈다.


4. 기름을 두르지 않고, 베이컨의 기름이 빠질때 까지 볶아준다. 후추로 간을 맞춘다.


5. 볶아놓은 베이컨은 따로 용기에 담아두고, 팬을 깨끗이 닦자.
  불을 제일 약한 불로 조절한 다음, 팬위에 감자를 올려놓고
  볶아놓은 베이컨과 양송이를 올려놓는다.
  그리고 팬 뚜껑을 닫고 감자가 반쯤 익을 때까지 기다리자.
  만일 감자를 두껍게 썰어놓았다면, 미리 감자를 전자렌지에 약 2분정도 익힌 후,
  팬위에 올려놓아도 무방하다.


6. 감자가 반쯤 익은 후, 준비해놓은 양파, 파프리카, 양배추를 올려놓고
  뚜껑을 덮고 채소들이 숨이 죽고 어느정도 익을때까지 다시 한번 익혀준다.


7. 마지막으로 치즈를 얹을 차례....
  팬에 그냥 치즈를 뿌려도 되지만 이번 경우에는 전자렌지에 익혀볼까한다.
  팬에서 익힌 감자를 넓은 접시로 옮기고, 준비한 치즈를 듬뿍 뿌려준다.


8. 전자렌지에 약 1분 30초 정도 맞추어서 치즈가 녹을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준다...ㅎ

자 완성이다.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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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누가 만들어 놓은것을 보았을 땐 금방 만들 수 있겠다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손이 많이 간다는것을 느꼈다.
술도 잘 안먹으면서 술안주로 해서 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술생각이 난다!!! 술이 땡긴다!!
누가 술 사줄 사람 없나?
원래 술을 안먹는 줄 아니니까..아무도 그런 소리 안하는것은 당연한듯....

Posted by 고무멜빵